다세대주택 붕괴 원인 LP가스 폭발 추정 _농업적인_krvip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인천 부평에서 일어난 다세대주택 가스폭발 사고는 LP가스가 저녁준비를 하면서 나온 기름가스와 합쳐진 상태에서 불이 붙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가스폭발 사고 속보를 김영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과 오늘 사이 사고현장에서는 생존자 색출작업이 펼쳐졌지만 더 이상의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에 따른 피해는 6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친 것으로 최종 집계되고 있습니다. 어제 사고는 사고현장에서 밸브가 열린 LP가스통이 발견됨에 따라 여기서 새어나온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병조(가스안전공사 부장): 그러니까 어느 한 곳에서 집중적인 어떠한 누설이 있었을 때 점화요인은 주변에 많이 산재해 있다는 거죠. 그래서 폭파요인이 될 수 있죠. ⊙기자: 감식팀은 그러나 LP가스만 폭발해서는 건물이 완전히 무너질 정도의 강한 폭발력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누출된 LP가스가 기름에서 생긴 가스, 즉 유증기와 합쳐지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초 폭발지점은 사망자 6명 가운데 4명이 1층에 있었고 이 4명이 심하게 그을린 점으로 미루어 1층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고 수습에 들어간 인천시 부평구는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희생자들의 장례절차와 부상자에 대한 치료 그리고 보상 방법 등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