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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 후보 단일화의 잠정 타결로, 6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구도도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어서,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일화를 제안했다 먼저 철회를 선언했던 안철수 후보.

그 책임은 윤석열 후보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지난달 20일 : "상중의 후보 사퇴설과 경기지사 대가설을 퍼뜨리는 등 정치 모리배 짓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뒤, 이번엔 윤 후보가 나섰습니다.

협상 과정을 공개하면서까지 단일화 결렬을 통보받았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27일 : "이유가 뭐냐 하니까 그쪽에서도 이유를 모르겠다,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양측의 책임 공방 신경전까지 거세게 번지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윤석열 후보간 초박빙 구도가 형성되면서 정권교체 가능성에 대한 위기감이 양 측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후보로서는 초접전 상황을 깰 수 있는 카드를 만들어 낸 것이고, 안철수 후보 역시 단일화 결렬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정치적 계산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단일화 합의 시기가 늦어진 데다 사전투표 하루 전 이뤄져 상대인 이재명 후보 지지층도 역시 결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