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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주주총회 하면 의레 시민단체 관계자와 대주주 경영진간의 고성이 오가는 험악한 관계를 떠올리게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전혀 색다른 주주총회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입니다. ⊙기자: 고성이 오가고 주주를 밀어 쓰러뜨리기까지 한 올해 주주총회, 그러나 전혀 딴판인 주총도 있습니다. 한 전통주회사의 주총이 끝난 뒤 주주와 회사 임원들이 함께 향하는 곳은 음식점입니다. 회사측이 주주들을 위해 전통주를 곁들인 삼겹살잔치를 마련했습니다. 이 회사가 생산한 전통주 맛도 보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다 보니 갖가지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옵니다. ⊙정달수(주주): 여성주를 개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배중호(국순당 대표): 이런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된 것 같아 가지고 오늘 진짜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것 같은데요… ⊙기자: 한 이동통신회사의 주총은 현악 4중주 연주로 막을 열었습니다. 청중을 압도하는 아름다운 선율에 공연장인지 주총장인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김보경(주주): 음악을 들으니까 마음이 편해지고 주주들을 배려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기자: 주총장에 오지 못한 주주들에게는 휴대폰 단말기로 주총을 생중계해 줍니다. ⊙김연대(KTF 부장): 주총은 주주와 회사간의 대화의 장이어야 되고 또 화합의 장이어야 된다는 것이 저희 회사의 생각입니다. ⊙기자: 이밖에 한 대기업 대표가 기업설명회장에서 한바탕 유머로 웃음을 선사하는 등 기업들이 고객챙기기, 주주 끌어안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