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써보니…“터치도 안 했는데 동작하네”_천 하나 포키 게임_krvip

갤럭시S4 써보니…“터치도 안 했는데 동작하네”_베타 레드_krvip

삼성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4는 하드웨어 면에서 세계 최초의 옥타코어 스마트폰이라는 점과 5인치급 풀HD 아몰레드 화면을 장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구동해본 관계자들은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쪽을 신기해했다. 특히 시선을 인식해 동영상 재생을 멈추거나 화면을 스크롤하는 기능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시연용 제품에 내장돼 있던 동영상을 틀고 몇 초간 지켜보다가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리니 그 즉시 동영상이 멈췄다. 이어 다시 화면을 바라보자 동영상이 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TV는 소파에서 편안히 앉아 시청하는 일이 많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영상 감상은 지하철이나 버스, 사무실 등 외부에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에 인터넷 페이지를 띄워놓고 제품을 살짝 위아래로 기울이자 화면 속 콘텐츠도 따라서 위아래로 스크롤됐다. 왼손으로 제품을 들고 페이지를 읽는 동안 오른손으로 화면을 터치할 필요가 없어 편리했다. 기존 스마트폰은 대중교통기관에서 서서 이동하게 되면 한 손으로 손잡이를 잡아야 해 화면을 터치하기가 불편했는데, 이 기능이 도입돼 앞으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화면을 위아래로 전환하려고 스마트폰을 기울이는지 단순히 스마트폰을 잡은 손이 불편하거나 다른 이유로 스마트폰이 기울여진 것인지가 불분명할 때는 오동작하는 일도 있었다. 갤럭시 노트2에서 디지털 필기구인 S펜을 이용해 콘텐츠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했던 '에어뷰' 기능도 개선했다. 갤럭시S4에는 S펜 없이 손가락만으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을 재생하면서 재생 진행막대가 표시된 부분에 손가락을 가까이 가져가니 해당 부분을 미리 볼 수 있어 원하는 부분을 찾기 수월했다. 공식적인 제품 무게는 130g으로 아이폰5보다 18g 더 나가지만, 실제 아이폰5와 갤럭시S4를 양손에 들고 비교해보니 무게 차이를 체감할 수 없었다. 풀HD 화면인 만큼 화질은 깨끗하고 선명했지만, 흰색으로 표현돼야 할 부분에서 약간 푸른빛이 도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