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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당국이 북한의 반발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북 심리전 핵심 수단인 확성기 설치를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당국은 다음주 완성을 목표로 대북 확성기 설치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확성기가 세워질 경우 조준사격하겠다는 북한군의 위협 때문에 후방에서 조립한 뒤 전방으로 옮겨 설치할 계획입니다. 스피커 간의 음향 간섭이 최소화되도록 정교하게 조립해 20킬로미터 넘게 소리가 나가게 할 방침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러나 다음주 확성기가 설치 완료되더라도 실제 확성기를 통한 방송은 남북 관계 등 여러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반발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우려 등을 고려해 심리전의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니다. 대북 FM 방송은 일주일째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FM 103.1과 107.7을 통해 남북한의 생활 여건 등을 비교하면서 북한의 실상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화폐개혁에 따른 북한의 혼란상을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겪은 짐바브웨의 사례 등을 통해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대북 FM 라디오 내용 녹음 : "중국 동포는 평양의 고층 아파트에서조차 굶어죽은 사람이 있고 지난 겨울에는 얼어죽은 노인들이 매일 수십명이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군당국은 바람 방향 등 기상 여건이 좋아지는 대로 곧 대북전단 살포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