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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환자가 증상이 나타난 뒤 여러 병원을 다닌 사례가 또 드러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무려 9일 동안이나 이 환자를 통제하지 못했습니다.

당국은 뒤늦게 강동성심병원을 부분 폐쇄 조치했는데 이 병원이 새로운 유행지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첫소식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동 폐쇄를 알리는 팻말이 곳곳에 눈에 띱니다.

당장 외래 진료와 신규 입원이 중단됐습니다.

이 병원에 입원했던 70대 여성이 메르스 환자로 확진된 뒤 보건당국이 내린 조치입니다.

<인터뷰> 외래 진료 환자 : "앓고 있는 병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쓰러져서 여기(병원)서 약도 처방받고 했거든요. 다시 돌아가야 되니까 (불편하죠)."

이 여성은 이달 초,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들렀다 76번째 환자에게 감염된 걸로 보입니다.

당국의 격리 대상에서 빠진채 증상이 나타난 뒤 9일 동안 병원과 약국 6곳을 방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강동구 본 이비인 후과와 목차수내과, 강동신경외과의 의료진도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달 초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뒤 확진된 70대 남성은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외래 진료를 받은 다른 환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 정은경(중앙메르스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 : "137번(응급이송요원)과의 (접촉)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일단은 생각을 합니다. 어디에서 확진 환자에 노출이 됐는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

또, 메르스로 확진된 부인과 생활하던 남편이 감염돼 이른바 '가족 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나오는 등 확진자는 3명이 늘었습니다.

하루 사이 1,028명이 격리에서 해제돼 현재 격리 대상자는 2,805명으로 줄었습니다.

당국은 메르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 격리자의 국내선 항공기 탑승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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