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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동해안에서는 유람선이 오가는데 서해안에서는 간첩선이 나타났습니다.

오늘 새벽 강화도 앞바다를 통해서 침투하려다 우리 군에 적발되자 북으로 달아난 이 간첩선은 어제 저녁부터 우리 어선들 사이에 숨어서 침투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영관 기자 :

오늘 새벽 0시 55분 강화도 장곶 해안에 접안하는 괴선박이 해안 초병에 포착됐습니다.

20여분간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바위에 접안해 있었고 사람의 모습도 눈에 띄였습니다.

해군은 즉시 조명탄을 쏘고 소규모 보조정을 현장에 투입했지만 이 선박은 시속 30노트의 빠른 속도로 북쪽으로 도주했습니다.


⊙ 황동규 대령 (합참 공보실장) :

해안포 경고사격을 했으나 계속 북상하여 05시09분에 북한 해역으로 월선하였습니다.


⊙ 박영관 기자 :

군 당국이 괴선박의 레이더 기록을 추적해본 결과 이 배는 북한의 간첩선 북한의 해주 남쪽 불당포를 떠나 어젯밤 8시쯤 강화도 근처인 주문도 남쪽 10㎞ 해상에서 우리 어선들 사이에 잠입했습니다.

서서히 강화도로 접근하다 밤 10시쯤 1차 발각됐으나 도주하고 다시 새벽에 접안을 시도하다 발각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주 민 :

쿵하고 터지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하늘에서 (조명탄이)터졌어요.


⊙ 박영관 기자 :

간첩선을 추적한 군 관계자는 이 배가 4-5명 정도 탈 수 있는 제트보트와 비슷한 형태였다고 말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괴선박이 수심이 낮은 서해에 접안할 수 있도록 특수제작된 간첩선이라고 밝혀 북한이 간첩을 침투시키는데 사용해온 반잠수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강화도 지역에 대간첩 작전상황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간첩의 내륙 침투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